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9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첫 일본 투어가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27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당초 오는 5월18일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총 4개 도시에서 7회의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 등을 고려, 그 시작을 늦춰 5월31일 오사카에서 첫 공연을 열기로 최근 확정했다.
소녀시대가 일본 첫 전국 투어를 일정을 조정하는 사이 이번 투어에 대한 일본 팬들의 관심은 급증했다. 현재까지 30만명이 넘는 현지 팬들이 티켓을 구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당초 6만명 동원 예정이었던 소녀시대의 일본 투어에 30만이 넘는 응모가 쇄도했다"라며 "소녀시대 측은 요코하마와 히로시마 공연을 추가, 총 6개 도시에서 10회 콘서트를 갖기로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연 추가로 이번 투어는 10만명 규모로 확대됐다"라며 "티켓을 구하지 못했던 팬들은 또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27일 일본에서 세 번째 싱글 '미스터 택시'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