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1회를 연장해 최종 21회로 오는 5월3일 종영한다.
지난 2월 22일 첫 방송된 '마이더스'는 당초 20부로 기획, 오는 5월 2일 종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흥은행 인수를 둘러싼 김도현(장혁 분)과 유인혜(김희애 분)의 대립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국환(천호진 분)변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론 아메리카의 GP 제임스(김병세 분)에 대한 에피소드가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 제작진은 1회 연장을 전격 결정했다.
또 전작 SBS '아테나'가 배우 정우성의 부상으로 한회 결방하면서 '마이더스' 첫 방송이 통상적인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에 이뤄졌다는 점이 초반 시청률 몰이에 실패했다는 분석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SBS 드라마센터 김영섭 책임PD는 "그동안 제작진과 함께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열연해온 배우들이 최종 21회로 종영하는 것에 대해 흔쾌히 동의를 해줘서 고맙다"며 "또 그동안 '마이더스'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방송된 '마이더스' 19회는 전국 시청률 16.4%(AGB닐슨 집계)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