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점만점-전국아이돌체전'(위)와 '명 받았습니다' <사진=KBS> |
KBS 예능국 고위관계자는 2일 오후 스타뉴스에 "6월 초부터 2TV 토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이 일요일 '해피선데이'처럼 블록으로 편성된다"고 밝혔다.
KBS 2TV 토요예능프로그램은 오후 5시 10분 '백점만점'이, 이어 오후 6시 30분 '명 받았습니다'가 방송 중이다. KBS는 이들 프로그램을 1개 프로그램으로 통합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백점만점'과 '명 받았습니다'는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가 된 후 통합 토요예능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들어갈 전망.
아이돌 가수가 선배 가수의 노래로 대결을 펼치는 '불후의 명곡2'도 두 프로그램과 경쟁, 이중 2개 프로그램이 코너 식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현재 KBS 토요예능은 일요예능과 비교,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백점만점'과 '명 받았습니다'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과감한 쇄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KBS의 복안이다.
'백점만점'은 최근 '전국아이돌체전' 형식으로 콘셉트를 변경, 시청자 눈길 끌기에 나선 상태다.
예능국 관계자는 "아직 3개 프로그램 중 통합토요예능에 코너로 편성될 프로그램은 정해지지 않았다. 통합 타이틀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만간 통합프로그램 타이틀 및 편성코너가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KBS가 토요예능프로그램을 통합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섬에 따라 동시간대 MBC '우리결혼했어요2', '무한도전',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 경쟁프로그램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