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페라 가수다'… '오스타'가 남긴 6가지 기록②

[★리포트]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1.05.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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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 출연자들ⓒ스타뉴스
'나는 오페라 가수다.'

처음 tvN '오페라스타 2011'이 국내에서 론칭 된다고 공표했을 때, 업계의 반응은 다양했다. 영국의 인기 서바이벌 쇼 '팝스타 투 오페라'처럼 감동을 줄 것이라며 환영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 "가수들이 경합을 한다고?", "가수들이 순위가 매겨지고, 탈락된다고"라며 거부감이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오페라라는 낯선 장르이긴 해도, 아리아도 노래인 것을. 현직 가수가 무대에서 경합을 통해 탈락되는 방식이 불편하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오페라스타 2011'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자체 최고 시청률 2.55%(AGB닐슨미디어,케이블유가구 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이 3.54%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케이블 시청률의 경우 원 시청률에 곱하기 20을 해야 지상파 시청률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초대박 프로그램이다.

오는 7일 파이널 경합을 남기고 있는 '오페라스타 2011', 그동안의 기록들을 살펴봤다.


◆ 3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웅장한 쇼 케이스

'오페라스타 2011'은 지난 2월 24일 서울 충정로 가야극장에서 쇼 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테이 JK 김동욱 문희옥 임정희 신해철 김창렬 등 8명의 출연가수들을 포함해, 멘토 2인의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35인조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향연까지 더해져 웅장함을 더했다.

◆ 원작자도 놀란 전회 HD 제작 방식

'오페라스타 2011'의 모든 방송은 전회 HD로 제작, 녹화 현장을 돌아본 원작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의 제작자는 "전회 HD 방송은 원작을 제작한 영국에서도 이뤄지지 않았던 일. 한국판인 '오페라스타 2011'이 해외 최초로 제작되는 오리지널 버전이라 관심이 많은데 전회를 HD로 제작한다고 하니 기대된다"고 감탄했다.

◆ 1000여 명 수용 극장, 완벽한 무대 장비와 음향· 조명 시스템

1000여 명을 수용하는 서울 상명대 상명아트센터에서 매회 생방송으로 진행한 '오페라스타 2011'은 최신식 무대 장비와 음향, 조명 시스템으로 최상의 무대를 완성시켰다. MBC '위대한 탄생'의 첫 생방송에서 음향이 나쁘다고 지적 받은 것과 비교된다.

◆ '오페라의 유령'을 연상시키는 중세풍 오페라 전용세트 마련

또 '오페라의 유령'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중세풍 오페라 전용세트가 마련돼 시청자들로 하여금 실제 공연장 한가운데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원작의 29인조에서 35인조로 늘린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연주까지 더해져 가수는 물론, 객석까지 감동을 선사했다.

◆ 거장들의 향연

지난달 23일 '오페라스타 2011'의 멘토였던 서정학 교수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위트있게 소화, 현장 관객은 물론 시청자들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뿐 아니다. 이와 함께 애니매이션 원령공주 주제가를 불렀던 요시카즈 매라, '이탈리아의 조영남'이라 불리는 산토 오로 등이 무대를 꾸몄으며, 파이널 무대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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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하늬의 하이힐에 키가 작게 비춰진다며 점프를 한 신해철ⓒ스타뉴스
◆ 눈길 사로잡은 무대 의상

무대 못지않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의상이었다. 가수들의 의상은 톱스타 김혜수 송윤아 등의 레드카펫 드레스를 책임져온 디자이너 김연주와 국내 1호 남성복 디자이너로 유명한 장광효가 맡았다. 이와 함께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오페라스타 2011'의 전체적인 의상 콘셉트를 감독하는 디렉터로 활약했다. 매회 MC 이하늬의 드레스가 화제에 올랐던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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