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JK·윤미래 부부, 김윤아·김형규 부부, 남희석, 윤종신, 션·정혜영 부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양동욱 인턴기자 dwyang@, 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임성균 기자 tjdrbs23@ |
많은 어린이들을 설레게, 많은 부모들을 고민하게 했던 5월 5일 어린이날이 지났다. 이날만큼은 연예인 부모들도 여느 부모들과도 다를 바 없었을 것이다. 연예인 부모들은 어떤 어린이날을 보냈을까.
연예계 대표 부부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는 하루 앞선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아들 조던과 함께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타이거 JK는 "어린이날 스페셜. 웃어봐요"라고 덧붙였다. 동영상에는 마이클잭슨의 노래에 맞춰 즐겁게 춤을 추는 윤미래와 조던의 모습이 담겼다.
'딸바보'로 소문난 남희석은 하루 종일 아이들과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남희석은 트위터를 통해 당일 학교에서 치러진 운동회에 아이들과 함께 참석 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부터 부산 가족여행"이라며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정민도 5일 오전 9시께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아가들과 함께 노는 날!"이라며 "슬슬 아침 먹고 선물 사고 공원도 가고 해야겠어요"라고 하루 계획을 밝혔다. 이어 오후 7시께 "로봇변신자동차 두 대로 무사히 넘김. 흠, 오늘 정말 어딜 가나 사람 넘쳐났음"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반면 아쉽게도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지 못해 안쓰러운 마음으로 일을 해야 했던 부모들도 있다.
윤종신은 5일 오전 11시40분께 트위터에 "큰 애와 아내는 놀러가고 난 스케줄 때문에 우리 딸들과 집 보는 어린이날"이라며 "그것도 잠시. 아빠 나가야 해…미안"이라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잦은 선행으로 '천사부부'라 불리는 션, 정혜영 부부는 이날 역시 선행에 매진했다. 션은 5일 오후 6시 40분께 "어린이날 하음 하랑 하율이와 놀아주다가 지금은 필리핀 세부 무덤마을에 가려고 공항에 갑니다. 컴패션 프로젝트도 방문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나고 올 겁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린이날 아이들을 집에 두고 떠나는 게 미안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떠납니다"라며 덧붙였다.
현재 그룹 자우림의 앨범 녹음작업 중인 김윤아도 녹음 일정으로 힘든 하루를 보냈다.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는 5일 오후 3시 40분께 "그나저나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공작부인(김윤아)은 몸살기운과 알레르기 비염과 목뒷결림이 복합된 상태에서 녹음에 용맹정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