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
뺑소니 논란에 휘말린 배우 한예슬이 경찰에 출두, 당시 상황을 밝혔다.
한예슬은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에 출두, 사고 4일만에 경찰 조사에 임했다.
이날 한예슬은 매니저를 대동하고 경찰서에 도착했으며, 몰려드는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으며 경찰서로 들어가 조사에 임했다.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처음 사고가 났을 때 당황이 나서 경황이 없었는데 문을 열고 사과는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저씨(피해자 도모씨)가 좀 무서웠다. 그래서 차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한예슬은 "취재진이 너무 많이 와서 놀랐다"며 "조사 잘 마무리하고 가겠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삼성동 자신의 집 근처 주차장에서 행인 도모씨(36)를 차로 들이받고 뺑소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예슬의 혐의 여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사고 당시 한예슬이 도씨에게 적절한 구호조치를 취했는지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한예슬 측은 사고 당시 한예슬이 곧바로 피해자에게 괜찮은지 확인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 도씨는 "사과를 하려면 적어도 차에 내려서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한예슬과 도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