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박영웅 기자 |
올해로 데뷔 3년 차를 맞은 걸 그룹 2NE1. 지난해 타이틀 3곡 모두를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올린 이들이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예상을 뒤엎는 노래와 무대로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도 마쳤단다. 당초 2NE1은 일본 프로모션에 주력할 계획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대지진에 국내 무대로 노선을 바꿨다. 거침없는 성장을 거듭해온 2NE1의 반가운 가요계 복귀다.
브라질 프랑스 등 K-POP과는 좀처럼 연이 닿지 않을 것 같은 나라에서도 2NE1를 향한 러브콜은 뜨겁다. 윌 아이 엠이란 든든한 지원군도 미국 진출에 좋은 예감을 갖게 한다. 해외 진출을 앞둔 2NE1이 국내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날개를 달았다.
무대 위 자유를 꿈꾸는 네 스타를 스타뉴스가 마주 앉았다.
2NE1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박영웅 기자 |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앞두고 국내 활동을 하게 됐는데.
▶(산다라박)아쉬움도 남지만, 더 많이 준비하고 일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나게 돼 기뻐요. 하루 빨리 무대를 즐기고 싶네요.
-그 간 어떻게 지냈나.
▶(씨엘)지난해 12월 시상식을 마치고 멤버들 모두 일주일간 휴가를 받았어요. 아버지와 프랑스도 다녀오고 모처럼 여유를 느꼈죠. 요즘은 다시 무대에 설 생각에 설레기만 해요.
▶(공민지)새 음반 녹음도 하고, 보컬, 발레, 일본어 등 여러 가지를 배우며 지냈어요.
2NE1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박영웅 기자 |
-선 공개된 박봄의 솔로곡이 반응이 뜨거운데.
▶(박봄)운이 좋았어요.(웃음) 정말 이렇게 좋은 반응이 올 줄 몰랐고 너무 놀랐죠. 솔직히 제 노래가 2NE1의 시작을 알리는 거라 걱정이 컸어요. 하지만 '이건 좋은 부담이다'라고 저 스스로 주문을 걸었고 완벽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어요. 팬 분들이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너무나도 행복한 요즘이죠.
-3주마다 신곡이 공개된다. 12일 발표할 신곡 '론리'를 소개한다면.
▶(씨엘)자세히 들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굉장히 큰 시도를 한 곡이에요.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잖아요. 대중들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곡이란 생각이 들어요. 강한 남자나 여자나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듯이 강렬함 속에 대조적인 외로움을 표현한 노래에요.
2NE1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박영웅 기자 |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 3곡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번 활동 부담은 없나.
▶(박봄)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건 기분 좋은 부담이에요. 우선 박봄 솔로곡이 너무 잘돼서 기분 좋아요. 늘 마찬가지지만, 팬들의 반응이 제일 궁금해요. 저희는 순위도 좋지만 팬들이 2NE1에 공감을 느끼는 게 저희가 생각하는 대박이에요.
-윌아이엠과 미국진출도 앞두고 있다. 최근엔 만나서 무슨 얘기 나눴나.
▶(씨엘)1년 만에 만났어요. 저희 음악을 많이 들려주고 얘기도 많이 했죠. 대부분 음악 얘기를 많이 하곤 하지만, 저희는 만나면 신발 얘기도 많이 해요.(웃음) 저희 운동화에 관심이 많으시죠. 미국 진출 음반도 녹음은 거의 마쳤어요.
▶(공민지)윌 오빠(윌 아이 엠)와는 미국 진출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어떤 점을 어필할 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죠. 미국이 워낙 큰 시장이다 보니 신경 써야 하는 점들도 많지만 좋은 곡들이 나와서 기분 좋아요.(
2NE1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박영웅 기자 |
-이번 새 음반 활동에 목표가 있다면.
▶(산다라박)1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표현한 것들에 대중들이 크게 공감했으면 해요. 항상 그랬듯이 많이 노래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길거리에서도 많이 들렸으면 좋겠고요. 8월에 저희만의 단독 콘서트도 있는데 정말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벌써부터 신나요. 여러분 상상에 맡길게요.(웃음)
2NE1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박영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