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유쾌한 시상식! 그랑프리'의 신동엽 전현무 탁재훈(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유쾌한 시상식! 그랑프리'(이하 '그랑프리')가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그랑프리'는 중장년층부터 젊은 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 기획된 토크 시상식으로, 7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됐다.
신동엽 탁재훈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자로 나선 '그랑프리' 첫 방송에는 송해 허참 왕종근 왕영은 김병찬 김청 최은경 남희석 이창명 등 그간 KBS 예능 프로그램을 빛낸 명MC들이 게스트로 대거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명MC들은 "왕영은의 과거 인기는 지금의 아이유 보다 더 했다"라며 옛 시절의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가족 오락관'으로 유명한 허참은 그 간 여러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 여성 MC만 140명이란 사실을 공개했다. 1984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이끌고 있는 송해 역시 그 간 방송으로 만난 사람만 1152만명에 달한다는 놀라운 사실도 전했다. 이에 송해는 '전무후무 입이 딸 벌어질 기록상'을 수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이들이 진행한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섰던 톱스타 조용필 서태지와 아이들 김혜수 이영애 고현정 등의 옛 모습과 고(故) 이주일 장국영 등의 출연 장면도 방영돼 시청자들의 추억에 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