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와 민효린이 '억척도우미', '상큼도우미'로 분해 매력 열전을 펼친다.
9일 KBS에 따르면 성유리·민효린이 KBS 새 수목극 '로맨스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에서 상반된 매력을 가진 가사도우미 역할을 맡아 각자의 개성을 십분 발휘했다.
극중 성유리(노순금)는 요리, 청소, 보모 등 모든 일을 소화해내는 억척스러운 매력을, 민효린(정다겸)은 신혼살림을 하듯 주인 김민준(김영희)을 내조하는 귀여운 매력을 풍겼다.
의상도 이에 걸맞게 성유리는 고무줄 롱드레스와 긴양말을 신는 클래식 메이드 의상을 선보였다. 반면 민효린은 머리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하고 레깅스에 짧은 스커트 등을 매치해 자유롭고 신선한 느낌을 강조했다.
성유리는 실제 도우미 연기를 위해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을 직접 배우고 현장에서 요리를 해 제작진을 감탄시켰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주인집과 도우미 모두 각기 개성 넘치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며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도 생활 속에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로맨스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가사도우미들의 이야기로 '사람 위에 돈 있지만 돈 위에 사랑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가시나무새' 후속작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