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가 직접 부른 '동안미녀'의 OST가 '오월의 눈사람'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KBS에 따르면 KBS 2TV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의 OST '오월의 눈사람'은 현재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오월의 눈사람'은 장나라가 직접 부른 곡으로,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이 작곡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김태원은 장나라의 오랜 팬으로 그가 노래를 부른다는 조건으로 제작하는 것을 수락했다고 전해졌다.
김태원은 "'오월의 눈사람'은 오월에 눈사람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지난 겨울을 함께 한 연인을 뒤늦게 그리워하는 남겨진 자의 마음을 담고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부활의 원년멤버이자 '동안미녀' OST 감독을 맡고 있는 박찬혁 감독 덕분에 김태원과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시청자들은 "'오월의 눈사람' 때문에 장나라가 오열하는 장면이 더 슬프다" "김태원의 음악성과 장나라의 음색이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었다"고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 네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 불량 등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