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음원 유통사가 음원사이트에서 '나는 가수다' 음원을 차트에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가수 싸이가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싸이는 13일 오전 10시 40분께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나는 가수다'의 음원을 온라인 차트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고 하네요"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싸이는 "음원사이트 메인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는 대략 3일…그 후에 메인 창에 있으려면 10위권 안에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누락되기 쉽죠"라며 "'취사선택'은 소비자의 고유권한 인듯…차트에서 일부러 빼야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온라인 차트 안에 다세대, 다장르가 있는 요즘이 풍족하다 느끼는 1인"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듣고 싶은 노래를 억지로 듣지 못하게 빼는 이유는 뭘까요", "빼더라도 알아서 찾아 듣게 되겠죠", "소비자의 권한을 빼앗는 기분입니다"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는 가수다' 음원 유통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도시락, 엠넷닷컴 등 여러 음원 판매 사이트에 이메일을 보내 '나는 가수다' 음원을 오는 29일부터 차트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