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승같은 차림, 온화한 미소….
김기덕 감독은 영화 '아리랑'의 갈라 및 프레스 스크리닝이 진행되는 13일 낮 12시 영화제 주요 행사가 열리는 빨레 드 페스티벌에서 첫 포토콜을 가졌다.
2008년 영화 '비몽' 이후 두문불출해 온 김기덕 감독의 첫 공식 행사이자 칸 영화제에서의 첫 공식 일정이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수도승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길게 자라난 반백의 머리를 하나로 묶었고, 회색의 개량한복 의상을 입었다. 온화한 모습으로 포토콜에 응한 그는 사진기자들을 위해 친절하게 미소로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