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의 '마이 웨이'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제 6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세계를 향한 포문을 연다.
'마이 웨이'는 이날 오후 2시 제64회 칸 영화제가 열리는 중심 거리 인근에 위치한 고성 르 샤또 뒤 쎄클에서 전 세계 외신을 상대로 제작보고회를 연다. 장동건을 비롯해 연출자 강제규 감독과 일본 스타 오다기리 조, 중국 여배우 판빙빙 등이 참석한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제작보고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최초. 2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되는 최고 대작 '마이 웨이'의 규모와 해외 시장을 향한 야심찬 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취재진 외에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외신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장동건이라는 아시아 대표 배우가 출연하는데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무대에 널리 소개된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함께한다는 점 또한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마이웨이'는 앞서 칸 영화제 스크린 인터내셔널 데일리와 마켓 공식 데일리 등의 표지에 전면 광고를 내며 일찌감치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두근거리는 첫 발을 디딘 '마이 웨이'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발휘할 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