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4' 칸 첫 공개..5편 암시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5.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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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콜을 갖는 조니 뎁 ⓒ칸영화제 홈페이지


올 여름 최고 블록버스터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이하 '캐리비안의 해적4')가 제 6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캐리비안의 해적4'는 전 세계 개봉을 채 1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채 지난 14일(현지시간) 공식 상영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베일을 벗은 '캐리비안의 해적4'는 전편의 흥행 코드와 재미를 충분히 재현하는 한편 장기 시리즈로서의 야심 또한 감추지 않았다.


4편에 이른 '캐리비안의 해적'은 몇몇 변화를 감행했다. 하차한 키이라 나이틀리와 올랜도 블룸의 빈 자리는 잭 스패로우 선장(조니 뎁)의 옛 애인 안젤리카 역을 맡은 페넬로페 크루즈가 채웠다. 3편을 내리 연출한 고어 버빈스키 감독 대신 롭 마셜이 메가폰을 잡았다. 3D도 시도했다.

영원한 젊음을 주는 '젊음의 샘'을 찾아 떠나는 잭 스패로우 선장의 모험이 빠른 속도감으로 그려진다. 비틀거리며 흐느적거리다가도 재치 넘치게 위기를 모면하는 캡틴 잭 스패로우, 조니 뎁의 매력만은 4편에서도 여전하다. 레드카펫과 포토콜 등 뜨거운 호응이 이어진 칸 영화제 곳곳에서도 조니 뎁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4편으로 끝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디즈니는 그럴 마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캡틴 잭 스패로우의 영원한 맞수 바르보사(제프리 러시)가 '이제 복수는 나의 것'이라고 외치는 끝 장면은 5편에 대한 노골적 예고나 다름없다.


그도 그럴 것이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 2006년 나온 2편인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3편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등 3편으로 전 세계에서 무려 27억달러를 벌어들인 디즈니 최고의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다. 국내에서도 3편을 합쳐 1000만 관객을 모았다.

'캐리비안의 해적4'는 오는 19일 국내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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