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연출 이진서 이소연)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동안미녀'는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16일 방송분 10.6%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2일 첫 방송 이후 자체최고시청률이다.
'동안미녀'는 지난 2일 첫 회 6.1%, 3일 6.3%, 9일 9.0%, 10일 9.6%, 16일 10.6%, 17일 11.9% 등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이와 비교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MBC '짝패'는 16일 17.7%에서 17일 15.5%로 2.2%포인트 하락, '짝패'와 '동안미녀'의 격차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동안미녀'의 이 같은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는 6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한 장나라의 호연에 힘입은 바가 크다.
장나라는 극중 9살 어린 동생 이소진(오연서 분)을 대신해 디자이너로 취직, 구박을 받으면서도 특유의 긍정적 성격으로 꿋꿋하게 이겨내는 34살 노처녀 이소영 역을 완벽에 가깝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