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정수(왼쪽)과 배우 한태윤 |
"세상에서 저를 제일 사랑해주는 남자에요!"
오는 6월 9일 축구선수 이정수(31, 카타르 알 사드)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배우 한태윤(28)이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한태윤은 19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남자와 결혼한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만나오면서 정말 아낌없이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세상 여자들이 다 그렇겠지만 '아, 이 남자 정말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순수하고 착하다. 평생을 함께 해도 좋을 남자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태윤은 결혼 준비에 대해 "현재 카타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비 남편이 한창 시즌 중이라 함께 결혼 준비를 할 시간이 없었다"며 "이달 말 예비 남편이 귀국하는 대로 본격 결혼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웨딩 촬영도 그 때 일정을 맞춰 놨다"고 말했다.
한태윤-이정수 커플은 결혼 후에도 당분간 카타르와 한국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할 전망이다. 한태윤은 결혼 후 신혼집 대신 친정에 머물 계획이다.
그는 "결혼 후에도 한 동안은 카타르와 한국을 오가며 신혼 생활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예비 남편은 카타르에서, 저는 한국에서 각자 활동에 전념할 생각이다. 결혼 후에도 당분간 친정에 머물면서 연기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태윤은 "예비 남편이 운동선수인데 아무래도 곁에서 머물며 내조해야 하지 않겠냐"는 물음에 "혼자서도 너무 잘한다. 마음이 많이 안쓰럽지만 오빠를 믿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한태윤과 이정수는 오는 6월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한태윤이 다니는 교회 목사가, 사회는 개그맨 김한석, 축가는 케이윌이 맡았다.
한태윤은 그간 KBS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풍선'에도 출연했다.
이정수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어 '골 넣는 수비수'라는 애칭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카타르 프로축구팀 알 사드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