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지윤 전 아나운서 미투데이 |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새벽 0시 30분께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스포츠 아나운서, 공인 아니다. 그러니까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유명하다고 다 공인은 아니지 않나"라며 운을 뗐다.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그리고 스포츠 아나운서,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다. 단지 유명해졌다는 착각에 빠져들기에는 좋은 자리에 있을 뿐이다"라며 "스포츠라는 견고한 바운더리 안에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취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허우적대는 것,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의 현재 모습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머무름의 이유가 스포츠를 사랑해서라면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애정보다 치마 길이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면 제발 아서라"라며 후배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그들(여성 아나운서)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해서 마치 야구장에 남녀평등이 도래했다고 착각들 하지만 여전히 이곳은 여성에게 너무도 폭력적인 곳이다"라며 쓴 소리를 덧붙였다.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현재 회사를 퇴사, 농수산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한편 고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오후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의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사망했다. 시신은 이후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강남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