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도전자'·'TOP밴드' 신설..MBC·SBS 정면겨냥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05.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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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서바이벌 도전자'의 진행자 정진영(왼쪽)과 'TOP밴드' 진행자 이지애 KBS 아나운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KBS가 오는 30일 개편을 통해 서바이벌 프로그램 2편을 선보인다.


2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 회의실에서 열린 KBS TV 프로그램 개편 설명회를 통해 신설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신설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2TV '휴먼서바이벌 도전자'와 2TV 'TOP밴드'다.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는 한국방송 사상 최초의 미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로 KBS가 야심차게 선보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배우 정진영이 진행을 맡아 16회로 방송될 이 프로그램은 하와이 현지에서 사전 제작된다.

최고의 도전 정신과 진취성을 지닌 18인의 도전자가 하와이 곳곳에서 20일간 극한의 미션을 벌이는 형식이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우승 상금과 세계일주 항공권, 스폰서 기업 취업기회가 제공된다.

전진국 예능국장은 "지난 5월 20일 하와이로 20명이 출발했다. 참가자는 2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 대학생부터 랩퍼, 경찰 공무원, 여성보디빌더 등등 다양한 경력과 이력의 소유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국장은 "도전자들의 체력, 사회적응능력 등을 미션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고 했다.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는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위드 더 스타'와 비슷한 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11시 5분부터 방송된다. 6월 24일 첫 방송 예정이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이덕화와 모델 이소라가 진행을 맡았으며, 연예인과 사회 저명인사가 댄스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김현아, 김영철, 제시카 고메즈, 박은지, 이슬아, 김규리, 김장훈, 문희준, 김동규, 이봉주, 오상진 등이 출연한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간대에 각각의 두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방송, 보이지 않는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KBS가 선보이는 또 한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아마추어밴드의 꿈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이 프로그램은 월드컵 경기 방식을 취한다. 조별 예선을 거쳐 16강, 8강, 4강, 파이벌 결승 순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프로 뮤지션이 코치로 등장한다.

KBS 길환영 콘텐츠 본부장은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오디션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면서 "700여 팀이 응모했다. 소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후 10시 10분부터 60분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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