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방향' 보러 이창동·봉준호·김기덕 모였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5.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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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방향'의 유준상과 클레르 드니 감독


홍상수 감독 신작 '북촌방향'이 제 64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 상영된 가운데 칸을 찾았던 국내 대표 감독들이 모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북촌방향'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진행된 '북촌방향'의 공식 상영에 이창동 김기덕 봉준호 감독은 물론 프랑스 대표 여성감독 클레르 드니 등이 함께 했다.


이창동 감독은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장으로, 봉준호 감독은 황금카메라상 심사위원장이었으며, 김기덕 감독은 '아리랑'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그랑프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동갑내기로 1990년대 말부터 프랑스에서 한국 예술영화를 함꼐 알려온 김기덕 감독은 상영 후 홍 감독과 오랜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북촌방향'은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상 분)이 서울 북촌에 사는 선배(김상중 분)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머무르기로 하며 기묘한 우연들이 겹치는 이야기로 홍상수 감독의 12번째 장편이다.

'북촌방향'에 대해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감정 코미디의 연금술사가 만든 새로운 변수와 조화"라고 평했으며 아뷰 드 시네 또한 "술, 여자, 영화 등 그의 영화를 구성하는 모든 특별한 요소들이 어떠한 기교 없이도 그만의 방식으로 재구성된다. 놀랄 것 없이 역시나 이번 영화도 매우 좋다"고 전하는 등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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