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사랑' 방송 장면(위쪽), 네티즌이 공개한 해당 학교 사진 ⓒMBC,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귀신 소동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 8회에는 독고진(차승원 분)과 구애정(공효진 분)의 뒤로 보이는 기둥에 정체불명의 긴 머리의 여성이 얼굴을 내밀었다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특히 여성의 얼굴이 등장한 지점이 기둥 상단으로 일반 사람들의 키를 훌쩍 넘는 높은 곳이라 귀신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더욱 깊어졌다.
이후 27일 오후 모 인터넷 게시판에 "'최고사' 귀신설 종결"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독고진과 구애정이 나오던 학교 건물의 뒷모습이 담겼다. 알고 보니 그 기둥 후면에는 50 내지 60cm정도의 턱이 연결돼 있었던 것. 방송에 포착된 긴 머리 여성은 이 턱 위에 올라서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또한 귀신 소동을 부인하면서 "구경하던 학생이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야 의문이 풀렸네", "이 학교 학생들은 귀신 해프닝 보고 웃겼을 듯", "받침이 있었다니!", "이걸 찾아서 다시 인증한 네티즌들도 너무 대단해요"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고의 사랑' 8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17.9%로 또 한 번 자체 시청률 최고기록을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