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이소연(위)와 25세 이소연 |
배우 이소연이 여고생에서 당찬 미혼모로 변신한다.
이소연은 SBS 주말드라마 '내사랑 내곁에'에서 고3 수험생 시절 단 한 번의 실수로 임신을 하고 마는 여고생 도미솔로 열연 중이다.
지난 28일 7회 방송에서는 숨겨왔던 임신 사실을 친구들에게 들키고 나면서 전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 아버지인 남자친구 석빈(온주완 분)은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덜컥 혼자 남아버린 미솔은 온갖 수모를 겪게 됐다. 급기야 어머니 선아(김미숙 분)가 교장 선생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퇴학만은 막아달라고 간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힘든 학창시절을 겪게 된 도미솔의 앞날은 암담하기만 하다.
하지만 최근 '내사랑 내곁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6년 후 미솔의 모습은 임신 사실을 알기 전 천방지축 여고생처럼 밝기만 하다.
올해로 29세인 이소연이 19세 여고생을 연기하기 위해 깡충 짧게 잘랐던 앞머리는 다시 길렀다. 웨이브 단발 컷은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6년 뒤 25살이 된 미솔의 모습은 29일 방송되는 8회에서 공개된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미솔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석빈과는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또 둘 사이 아이는 어떤 운명을 걷고 있을지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