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일시적으로 하차하게 된 가수 임재범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임재범은 29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에 출연해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출연을 접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수술한 지 딱 7일째다"라며 "몸이 아파 잠깐 쉬겠다고 말씀 드리려고 온 것인데 새로운 친구들이 궁금하고 노래하는 걸 보고 싶었다. 한 편으로는 '얼마나 하니 너네들'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하고 싶어 짜증이 나. 그런데 못해 그래서 짜증이 나"라며 도전자로 무대에 서지 못하는 데 안타까워했다.
임재범은 "진정한 가수들이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가요계의 원칙이다. 이제 다들 등수 경쟁이 아무 의미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승리한 것이다"라며 '나가수'에 바라는 점을 덧붙였다.
또 이날 임재범은 다른 일곱 도전자들의 첫 경연에 앞서 무대에 올라 관중들 앞에 섰다. 그는 "배에 힘이 안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하차하게 된 것이 속이 상한다"라며 "'나가수'를 통해 저를 알릴 기회를 줘서 감사드리고 다른 동료들을 위해 충분한 박수와 응원 보내주십시오. 그 박수 먹고 사는 것이 우리입니다.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노래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한편 임재범은 지난 16일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뒤 급성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18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