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JK김동욱·1위 옥주현 그들의'나가수' 첫무대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5.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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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은 긴장을 덜기 위해 맨발로 무대에 섰다. 옥주현은 첫 출연 긴장에 눈물을 쏟았지만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JK김동욱과 옥주현이 지난 22일 탈락한 김연우와 건강문제로 임시 하차한 임재범에 이어 새롭게 투입됐다.


이들 둘의 투입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경연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JK김동욱과 옥주현은 나란히 6번째와 7번째 무대에 섰다. 다른 출연 가수들조차 누가 새롭게 무대에 서는지 알지 못한 사이 JK김동욱이 무대에 섰고, 옥주현이 뒤이었다.

JK김동욱은 평소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평을 받았던 임재범의 '비상'을 불렀다. 임재범과 보이스가 비슷하지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던 JK김동욱이었기에 임재범의 곡을 선택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출연에 앞서 극도의 긴장감에 달한 모습을 보여준 JK김동욱은 맨발로 무대에 등장했다. 무대를 마친 뒤 그는 "맨발로 등장한 것이 긴장완화에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JK김동욱은 관중평가단의 심사로 4위에 올랐다. 처음치고는 상위권이었다. JK김동욱은 "좋은데요. 마음을 비우고 있었고 7위까지도 생각했다.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소박한 심정도 덧붙였다.

마지막 무대는 출연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던 핑클 출신 옥주현이었다. 그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렀다.

긴장과 부담 탓에 무대 위에서 잘 걷지도 못했다. 심적 부담을 이겨내고 무대를 끝낸 옥주현은 눈물을 쏟았다. 한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오던 그는 "가수에게 보내주는 박수가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그것에 대한 그리움이 확 터졌다"라며 무대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옥주현은 감동의 1위를 이끌어냈다. 그의 출연 전까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옥주현은 이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좋은 무대를 만드는 일원이 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2위는 윤도현 3위는 박정현 5위는 이소라 6위는 김범수 7위는 BMK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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