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히트 작곡가 이민수가 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컴백을 예고했다.
이민수는 지난 2009년 빅히트를 기록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대형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를 만든 작곡가로, 아이유의 '좋은 날' '잔소리' 등을 작곡한 뮤지션이다.
현재 이민수는 혼성 5인조 그룹 써니힐에 이어 브라운아이드걸스 새 음반 작업에 한창이다. 녹음을 3번이나 엎은데 이어 신곡 재녹음을 앞두고 있다. 일렉트로닉 댄스곡이 아닌, 장르상의 큰 변화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
이민수는 30일 스타뉴스에 현 작업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앨범에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들여 준비하고 있다"며 "'아브라카다브라'에 버금가는 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작업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곡은 일렉트로닉 장르라고 구분 짓기 보다는 멤버들의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노래가 될 것"이라며 "지난 앨범을 작업했던 스태프들이 모여 노력하고 있다. 만족할 만한 작업이 끝나면 발매시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 말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지난 앨범이 빅히트를 기록한 데 대해 부담도 컸을 터. '시건방 춤' 신드롬을 일으킨 스태프들도 제2의 신드롬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아브라카다브라'의 영광을 위해 작곡가 이민수와 작사가 김이나가 신곡 작업을 맡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브라운아이드걸스는 기존 녹음한 곡들만 3번이나 다시 작업했고, 단순히 반복적인 사운드가 아닌 좀 더 새로운 음악적인 시도를 하기 위해 앨범 작업에 어느 때보다도 에너지를 많이 쏟고 있다. 데모곡만 700여 곡을 받았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새 앨범 작업을 1/2 정도 마친 상태다. 2년 공백을 깨고 컴백하는 만큼 멤버별 활동을 접고 앨범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