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제작진, 4대 의혹 공식해명 "특혜 없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5.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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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지난 29일 방송과 관련한 일부 시청자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관객 리액션 편집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순 실수"라며 사과했다.

'나는 가수다' 측은 3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옥주현과 JK김동욱이 새 가수로 합류한 지난 29일 방송과 관련한 문제제기 4가지에 대해 답했다.


1. BMK, 옥주현 노래시 관객 리액션이 같은 경우

이들은 BMK와 옥주현의 노래가 나올 당시 같은 관객의 리액션이 편집된 것을 두고 "편집상 일어난 단순 실수"라며 "시청자들의 오해를 살 만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룰 변경 주장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한편, 송은이 영입, 5월 16일 녹화 시간 변경 등에 대해서는 "특정 가수에 대한 특혜는 없었다", "특정 가수와 상관이 없다"고 적극 설명했다.


제작진은 일단 BMK와 옥주현이 노래할 당시 관객 리액션이 같았다고 지적받은 데 대해 "확인한 결과 머리 긴 여자분 1명과 임재범씨의 리액션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머리가 짧은 여자분은 동일 화면이 아니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이 편집 과정상 있었던 단순 실수다. 일부 네티즌들이 주장하듯 감정조작의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자막의 맞춤법이 틀리 듯 편집상 일어난 단순 실수"라며 "시청자들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제작진이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녹화 시스템 상 방송 녹화의 원본은 주로 가수들에 대한 표정과 세션맨들의 연주를 담고 별도의 카메라로 관객들의 리액션을 잡게 된다고 전했다. 월요일에 녹화를 한 뒤 일요일에 방송되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편집에 많은 부담이 생겨 일어난 실수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리액션 편집 영상은 청중 평가단의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 룰 변경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특정 가수를 위한 룰 변경 의혹에 대해서도 답했다. 이들은 "룰 변경을 한 적이 없다", "본인 노래를 부르는 그런 룰은 애당초에 없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들은 '나는 가수다'가 3명의 새 가수를 선보이며 방송을 재개하던 지난 5월 1일 본인 노래 한 곡씩을 부른 것은 "경연이 아니라 단순 공연이었다"며 "'나는가수다'가 처음 방송하며 본인 곡으로 시작했듯이 다시 시작하는 마당에 가수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은 그 당시에도 새로운 가수가 등장하게 되면 가장 나중 순서에 등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는 새로운 가수에 대한 배려다. 새로운 가수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지도 않을 뿐더러 기존의 가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그런 룰을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나는 가수다'는 앞으로도 새로운 가수가 등장할 때마다 이런 룰을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3주에 한명씩 탈락하는 시스템에서는 본인 노래를 부를 기회가 없다. 2주에 한명씩 탈락하는 시스템에서도 본인 노래를 부른 후에 들어오는 그런 룰은 애당초 없었다"며 "7명이 모두 새로운 가수들로 세팅되거나 한달 간의 휴지기가 있어서 이벤트성으로 공연을 하지 않는 한 본인의 노래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어느 특정 가수에 대한 특혜가 전혀 아니다"며 "현장에서 매니저들이나 가수들에게 있었던 반응은 그들도 새로 나오는 가수는 처음이어서 어떤 룰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부연했다.

3. 옥주현씨의 매니저로 송은이씨를...

세번째, 옥주현의 매니저로 송은이가 발탁된 데 대해서는 "기존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김신영씨는 미국에 가서 공연을 하고 건강과 심신 안정을 위해 일정 기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내와 새로운 매니저로 송은이씨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 5월 16일 녹화를 연기한 이유...

제작진은 지난 16일 녹화를 연기한 이유에 대해서도 마지막으로 해명했다. 이들은 "그 주 월요일에 녹화를 해서 일요일에 방송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스포일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이를 막기 위해 녹화를 연기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5월 16일에 만약에 녹화를 했다면 22일에 김연우씨가 탈락하는 지를 5월 16일 현장에 오신 분들은 자동적으로 알게 된다"며 "이럴 경우 서바이벌 결과에 대해 자동적인 스포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작진은 애당초부터 5월 16일 녹화는 없고 그 주 월요일에 녹화해서 일요일에 방송하게 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5월 16일 녹화는 특정 가수의 스케줄과 전혀 상관없이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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