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독고진'의 수염과 자신의 것은 차원이 다르다며 수염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노홍철은 지난 달 28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 수염은 '소'자 수염과 레벨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톱스타 독고진 캐릭터를 맡은 차승원의 '소'자 수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승원이 형을 좋아하지만, 수염에도 레벨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수염인'들 사이에서는 '소'자를 연결시켜주는 털이 있는 수염을 진짜로 친다"라며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부분 기르는 게 정말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가끔 수염을 확 정리하고 싶을 때가 있다"라며 "내가 밀면 아마 수염인들이 놀라 모임을 가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노홍철은 이날 "외압에 의해서 하지 않는 이상 연결고리 부위는 절대 못 민다"라며 수염에 대한 진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03년 말 한 면도기 회사 주최로 열린 '수염왕 콘테스트'에 출전해 '엽기 수염상'을 수상할 만큼 수염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한편 노홍철은 신영일과 함께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 MC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