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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스러운 캐릭터 연기를 펼친 유승호가 없던 욕설 대사도 넣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유승호는 1일 오전 서울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영화 '블라인드'(감독 안상훈)의 제작보고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유승호는 "(불량스러운 캐릭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할지 몰라서 일단은 머리와 의상을 불량스럽게 많이 표현했다"며 "대사도 불량스럽게 보이게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없던 욕설을 넣은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유승호는 뺑소니 사고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본 두번째 목격자이자 불량기 넘치는 치킨 배달부인 기섭 역을 맡았다.
그는 불량한 캐릭터 연기의 모델이 된 사람을 묻는 질문에 "평소 학교 친구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승호는 "농담이고요, 영화 속 조폭?"이라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
'블라인드'는 시각장애인이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의 목격자로 나서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담은 스릴러물이다. 오는 8월 11일 개봉을 앞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