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사진=이기범 기자 |
탤런트 이인혜가 '광개토태왕'에 함께 출연 중인 이태곤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인혜는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극 '광개토태왕'(극본 조명주 장기창 연출 김종선)이 제작발표회에서 "(이)태곤오빠가 너무 자상한 성격이라 처음엔 저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인혜는 "이태곤씨가 외모는 와일드하지만 의외로 자상한 성격이라 주위 사람을 잘 챙겨준다"라며 "초반에는 저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여배우와 남자 선배들도 챙겨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인혜는 이 드라마에서 고무 대장군의 막내딸로 어려서부터 변방을 지키는 등 사내 못지 않은 용맹함과 대담함을 지닌 약연 역을 맡았다. 약연은 담덕(이태곤 분)을 조용히 도우며 그를 연모하지만 마음을 숨기는 인물이다.
그는 액션연기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갑옷을 입다 보니 이제 절 여자로도 보지 않으셔서 무섭다고 해도 '그냥 해'라고 하신다"라며 "누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개토태왕'은 '근초고왕' 후속으로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대왕의 중원 제패를 위한 열망과 투쟁을 그릴 80부작의 대하드라마. 오는 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