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 ⓒ이기범 기자 |
6인 남성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BOYFRIEND)가 가요계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보이프렌드는 '케이윌 백댄서' '아이유 연하남'으로 유명한 민우와 꽃미남 쌍둥이 영민-광민, 유승호 닮은 꼴로 이름을 알린 정민 등 6인조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데뷔 전부터 멤버들의 꽃미남 외모로 여성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보이프렌드는 지난달 2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2일 일주일 만에 다시 무대를 찾은 여섯 미소년들은 "아직 데뷔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어리둥절하지만, 모든 게 즐겁기만 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보이프렌드는 이날 새벽 4시에 기상, 바쁜 스케줄을 시작했다. 5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미용실에 도착해 메이크업을 마친 멤버들은 이후 9시30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캐리비안 베이에서 MBC '쇼!음악중심'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여섯 멤버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특유의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동현은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지만, 데뷔 한 것 자체가 꿈만 같다"면서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르고 지내지만 너무 즐겁다"라고 말했다.
보이프렌드는 꽃미남 외모와 아기자기한 무대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금세 사로잡았다. 때문에 '남친돌' '남자 소녀시대' '귀요미' '상큼돌' 등 벌써부터 다양한 애칭을 얻었다. 데뷔 일주일이 채 안된 보이프렌드의 쾌속 성장이다.
멤버들의 화사한 외모만큼이나 무대에도 빛이 난다. 상큼하고 눈부신 외모, 안무로 여심을 자극한 보이프렌드는 포인트 춤인 '애교춤'으로 발랄한 무대를 선사했다.
민우는 "애교춤은 양손을 맞잡고 어깨를 움직이는 안무"라고 소개하며 "마치 여자친구에게 애교를 부리는 듯한 남자친구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춤을 설명했다.
멤버들 중 쌍둥이 멤버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민과 광민도 감격스런 활동 소감을 전했다. 5분 차로 형이 된 영민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에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특히 쌍둥이인 저희가 이렇게 한 무대에 서다니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둘은 어린 시절부터 아역배우 및 CF모델로 활동하면서 300개 이상의 CF를 찍었다. 자동차부터 통신, 의류, 식음료 등 다양한 제품의 얼굴로 출연해 왔다.
특히 영민은 장동건의 아역 배우로도 출연, 출중한 외모를 뽐내기도 했다. 영민은 장동건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워리어스 웨이'에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둘은 쌍둥이 가수로 데뷔한 지금, 어린 시절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영민은 "그 동안 저희 둘이 영화 및 드라마 출연과 CF 모델로 활동하면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다"면서 "예전에 광민이 부상당했을 때 대타로 제가 촬영하기도 했다"라고 웃었다.
광민은 이날 갑작스런 부상에 병원을 잠시 들르기도 했다. 광민은 "일주일 전 인트로 퍼포먼스 리허설 도중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라고 했다.
병원에서 손가락 외상성 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그는 이날 무대 리허설에서도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어 병원을 다시 찾게 됐다. 광민은 부상에도 불구,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고자 방송에 앞서 병원에 들렀다.
보이프렌드 ⓒ이기범 기자 |
지난 주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 신고식을 무사히 치른 보이프렌드는 이날 두 번째 무대를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데뷔한 지 갓 일주일이 된 이들의 각오도 다부졌다. 멤버들은 "저희 팀명처럼 누나 팬들의 남자친구가 되겠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보이프렌드를 위해 최고의 스태프들도 뭉쳤다. 데뷔 앨범은 씨스타의 '니까짓게' 손담비의 '미쳤어' 등을 작곡한 히트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비, 포미닛, 비스트의 안무를 담당한 DQ가 춤을 완성했다.
최근 누나 팬들의 지원 속에 화려하게 데뷔한 보이프렌드는 팀명과 같은 데뷔곡 '보이프렌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