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의 신연아 박민혜 이지영 이영현(왼쪽부터) |
빅마마 멤버 중 신연아 박민혜 등 2명이 활동 중인 빅마마 소울의 소속사인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오전 "우선, 빅마마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한다"라며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는 팬들과 마찬가지로 4명의 빅마마가 다시 함께 무대에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태일런스미디어가 이번 '빅마마 해체에 대한 공식 입장'을 통해 빅마마 멤버들의 아픔을 들춰내어 멤버들 간의 감정적 골을 더 깊게 만드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빅마마 소울의 신연아씨와 박민혜씨는 태일런스미디어측과의 계약이 종료됐던 금년 초 이전부터, 당초 예정돼 있던 스페셜 앨범 제작에 대해 조속한 진행을 요청하고 이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태일런스미디어측으로부터 명쾌한 답을 듣지 못한 상황이었다"라며 "빅마마 소울이라는 이름도 법무법인의 사전 법률 검토를 거친 것으로서, 기존 사례에 비추어 보면 사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일런스미디어는 더 이상 언론과 여론을 호도하는 발언을 삼가시고 강력한 법적 대응 운운으로 4명의 빅마마 멤버들과 팬들에게 더 이상 심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자중하여 주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테일런스미디어 측은 지난 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지난 1월로 빅마마 멤버 중 신연아와 박민혜는 태일런스미디어와 전속 계약 기간이 만료됐으나, 전속 계약 기간의 만료에도 빅마마 멤버들은 빅마마 스페셜 앨범의 발매까지는 전속 계약의 의무가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2월 공식 입장을 밝힌 것처럼 빅마마의 거취에 대해서는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 후 다시 상의를 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소속사와 빅마마 멤버들끼리 해체에 대한 어떠한 상의나 합의가 없었음을 말씀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태일런스미디어 측은 "그러나 지속적으로 빅마마 해체에 대해 언급을 하고 그것을 언론 인터뷰 시 직접적으로 발언을 한 것은 신연아와 박민혜에게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그 의중 또한 짐작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또한 "신연아 박민혜 두 사람은 빅마마 해체에 대해 악의적인 발언을 함으로써 나머지 두 멤버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앞으로 발매 될 빅마마 앨범에 대해서도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바, 이에 소속사인 태일런스미디어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란 입장을 전했다.
또한 "빅마마 탈퇴를 선언한 신연아 박민혜가 빅마마 소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연예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편 빅마마는 2003년 데뷔, '브레이크 어웨이' '체념' 등을 히트시키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