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 패션쇼는 지난 2일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진행됐다.
이날 패션쇼에는 오직 이번 행사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컬렉션과 함께 패션 가방, 구두, 액세서리, 크레이지 캐럿 시계, 선글라스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과 남성 컬렉션 및 키즈 컬렉션이 일부 소개됐다.
지난 2007년 만리장성 패션쇼를 열었던 펜디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서울과 한강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날 참석한 관객들이 "같은 자리에서 '도수코' 촬영도 진행됐다"며 "'도수코' 시즌2와 펜디가 관련이 있는 듯 보인다"라고 증언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소문은 '도수코' MC이자 심사위원인 톱모델 장윤주이 패션쇼 런웨이에 선 것과 시즌1의 심사위원 W KOREA 이혜주 편집장이 모습을 드러낸 사실과 맞물리며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물론 국내 톱모델인 장윤주가 세계 톱 브랜드의 패션쇼에 서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온스타일 카메라와 지난 '프로젝트 런어웨이 코리아' 파이널 컬렉션에 있던 온스타일 관계자들을 봤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이와 관련, '도수코' 한 관계자는 "모델 지망생들의 도전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인만큼,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적 유명 브랜드의 패션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촬영이 진행되는지 밝힐 수 없지만, 시청자들에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9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도수코'는 기상천외한 미션들로 화제가 됐다. 이에 세계적 명품 브랜드와의 합작 미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된 상태다.
한편 '도수코'는 최고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모델 지망생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도전! 수퍼모델(원제 America’s Next Top Mode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진행은 대한민국 톱모델 장윤주가 맡아, 진행자이자 심사위원으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최종 도전자들을 선발해 촬영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