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만나는 범블비 모습은? '환상적'

'트랜스포머3' 3D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06.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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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만나는 범블비는 어떤 모습일까.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영화 '트랜스포머3-어둠의 달' 15분 분량의 3D 하이라이트 영상이 3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공개됐다. 1, 2편과 달리 3D로 제작된 3편이 국내에서 첫 공개되는 자리로 많은 취재진이 몰려 그 관심을 대변했다.


3편은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1960년대, 우주 개발 전쟁과 관련한 로봇 군단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담았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1, 2편에 비해 더 강렬해진 영상과 로봇들의 화려한 액션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3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D를 통해 실제 눈앞에서 일어나는 듯한 로봇들의 변신장면과 대결은 어딘가에서 로봇이 나타날 것 같은 착각마저 일으켰다.

디셉티콘과 오토봇, 그리고 인간의 대결은 놀라울 만큼 현실감이 넘쳤다. 시조새와 삼엽충 등 고대 생물의 형상을 한 로봇들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범블비가 고층 건물을 오르는 장면은 3D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인간의 변신 또한 놀라웠다. 윙슈트를 입고 240km의 속도로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인간의 액션은 결코 로봇군단에 뒤지지 않았다. 하이라이트 영상 전 마이클 베이 감독과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간담회에서 공개된 실제 촬영 장면은 그것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특히 1969년 달에 최초 착륙한 닐 암스트롱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감을 더했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닐에게 '일급비밀'이라는 의문의 서류를 전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메간 폭스 대신 여주인공으로 합류한 세계적인 톱모델 로즈 헌팅턴 휘틀리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편에서 750만, 2편에서 747만 관객을 동원한 '트랜스포머'의 마지막 시리즈. 치열한 여름 블록버스터 각축전이 예상된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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