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임성균 기자 |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조여정, 최여진, 최송현, 김정훈 등이 참석했다.
이중 조여정 최여진 최송현 세 여배우는 이제는 33살이 돼버린 중학교 동창사이 절친한 단짝으로 등장한다.
조여정은 10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애했지만 이제는 그 사랑의 끝을 보고만 선우인영으로, 최여진은 자유연애주의자 박서연으로, 최송현은 연애에 초짜인 일명 '한 번도 못해 본 여자' 강현주를 각각 연기한다.
최송현은 이날 "여배우들끼리 연기하느라 혹시 서로 자극이 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늘 있었고 처음부터 있었다"라는 솔직한 답을 들려줬다.
이어 "사실 몇 번 촬영할 때 까지는 걱정도 됐다. 두 분이 워낙 잘 하는데 내가 안 어울리고 그러면 어떡하지 싶었다"라며 "특히 여진씨는 실제 성격은 소심하고 여린 반면, 이제는 완전히 박서연이 돼 현장에서 분위기도 주도하고 농담도 핑퐁처럼 받아치는 성격이 됐다. 그렇게 캐릭터에 완전히 체화된 모습을 볼 때, 여전히 캐릭터에 고민이 많은 나는 자극을 받게된다"라고 말했다.
또 최송현은 "여정 언니 역시 마찬가지다. 선우인영의 경우 감정신이 많은데 보고 있으면 슬퍼진다. 막 같이 눈물도 흘리고 안아주고 싶은 그런 것. 감정이 저렇게 전달된다는 점이 또 하나의 자극이 되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는 일과 사랑, 우정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커리어우먼 3명의 현실적 욕망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사춘기', '별은 내가슴에', '형수님은 열아홉'를 연출한 이창한 PD가 연출을 맡았다.
첫 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