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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 다양한 지원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희망을 전하는 이들, 하반신 마비 극복 70대·대인기피증 극복
하반신 마비를 극복하고 '몸짱'이 된 70세 이계남씨는 '인생 역전' 스토리로 희망을 전했다. 그는 "27년 전 다리의 감각을 잃고 누워 지내면서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었다. 그 후 운동을 통해 하반신 마비를 극복했다"는 사연을 전해 오디션장을 숙연케했다.
손을 대지 않고 가면을 벗는다면? 한국의 '패왕별희' 박성현씨가 손대지 않고 6분간 7번의 가면을 바꾸는 특이한 공연을 펼친다. 그는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대인기피증을 앓던 중 우연히 TV에서 본 경극의 일종인 '변검'을 접하고 인생이 달라졌다는 사연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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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힙합마니아도 등장했다. 59세 힙합퍼 차진호씨는 일주일에 2번은 클럽에 들러 춤을 추고 새로 나온 춤을 아내에게 자랑한다. 화려한 컬러가 들어간 큰 사이즈의 의상을 좋아한다고 밝혀 '힙합마니아'임을 인증한다고.
백발이 성성한 이병주씨는 70년대 인기곡이었던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작곡가. 그는 앨범제작 중 만난 가수 출신인 정귀동씨와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노래'로 만났다고 자랑하는 잉꼬부부다. 황혼의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이병주씨의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20대의 사랑보다 더 뜨거웠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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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를 꿈꾸는 6세 이혜빈 양은 성유리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다. 이혜빈 양은 5살 때 의류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지난 해 KBS '메리는 외박중'에서 문근영의 아역을 맡기도 했다. 이혜빈 양은 오디션 장에서 10초 안에 눈물 흘리기에 도전했으나 눈물이 나지 않아 "침이라도 묻힐까요?"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닮은 김찬양씨도 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김찬양씨는 쌍커플이 없는 눈과 귀여운 눈웃음, 헤어스타일 등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승기와 흡사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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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균씨는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부메랑을 만드는 장기로 나왔다. 폐지, 옷걸이, 빗 등을 이용한 부메랑이 700개가 넘을 정도. 그가 도구를 가리지 않고 즉석에서 부메랑을 만들어내 오디션장을 놀라게했다는 후문.
커피 빨대부터 대걸레까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비눗방울을 선보이는 송민규씨도 재미를 선사한다. 비눗방울이 너무 재미있어 자주 만들다 보니 성격까지 밝아졌다는 그는 '코갓탤'이 터닝포인트라고 털어놓는다.
일명 '기타 치는 스님'으로 불리는 룡해스님은 법회에서 불경에 맞춰 기타를 치는 특이한 장기를 갖고 있다. 실제 싱어송 라이터인 룡해스님은 지금까지 1,000곡이 넘는 곡을 작사, 작곡했다고.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 목소리의 달인으로 평가 받는 정민철씨. 그는 '신의 목소리'라고 불리며 10가지 이상의 목소리를 구사한다. 특히, 그의 특기인 할머니 목소리 내기와 여장댄스로 SBS '강심장'에 출연하기도 했다. 갑상선암과 수술이라는 고난을 겪은 만큼 아픔을 이겨낸 그의 목소리는 더욱 고왔다.
한편 '코갓탤'은 노래, 춤, 연기 등 어떤 종류의 재능을 가진 이라도 도전할 수 있는 전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재능에 제한을 두지 않은 만큼 다양한 재능과 사연을 가진 이들이 등장해 '코갓탤'의 재미와 감동을 더욱 풍성히 만들어준다.
준결승 진출자 40인에게는 세계적인 음반사 소니뮤직과 계약을 체결할 기회가, 최종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부상이 제공된다. 4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