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불후2' 시청자 극과 극 "신선" VS "'나가수'유사"

김수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6.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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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VS "'나가수'와 유사. 식상하다"

4일 오후 뚜껑을 연 KBS 2TV 토요예능프로그램 '자유선언토요일'의 '불후의 명곡 2-전설을 노래하다'가 시청자들의 극명한 엇갈림 속에 방송됐다.


'불후의 명곡 2-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요계의 전설을 직접 초대,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이 전설의 명곡을 재해석해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쳐 승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첫 방송에서 선정된 전설의 가수는 심수봉.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국민가요의 주인공이다.

심수봉의 히트곡으로 노래 대결을 펼친 아이돌 가수는 AM 이창민, 비스트 양요섭, 슈퍼주니어 예성, 시스타 효린, 샤이니 종현, 아이유 등.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경합에 앞서 자유곡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그리고 본격 경연을 앞두고 이들은 심수봉의 히트곡 가운데 자신이 무대 위에서 부를 미션곡을 선정, 연습하는 과정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전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와 비교되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결과, '나가수'와의 유사성으로 시청자들의 평가도 극과 극이다.

일부 시청자는 "아이돌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신선하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나는 가수다'와 너무 유사하다. 진행방식을 비롯해 포맷이 너무 비슷하다. '나가수2'라고 착각이 들 정도다. 식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첫 번째 경연의 주제는 '나를 가수로 만들어준 노래'. 각자 선택한 후 다른 참가자들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결의 결과를 통해 이후 벌어질 가수 심수봉의 노래 경연 순위가 결정되는 것이다.

첫 주자는 아이유. 아이유는 토이의 '좋은 사람'을 특유의 감수성을 살려 불렀다. 이어 예성이 신성우의 '서시'로 무대를 이었다. 창민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자신에 맞게 편곡,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효린이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종현이 피아노반주에 맞춰 박선주의 '귀로'로 분위기를 달궜다. 마지막 요섭은 어머니와 약속이었다며 라디의 '엄마'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결과는 예성, 창민, 요섭이 공동 1위, 이어 종현, 효린 순이었고 아이유가 예상 밖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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