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의 최신 주간 앨범 차트(13일자)에 따르면 이달 1일 발매된 소녀시대의 일본 첫 정규 앨범 '걸스 제너레이션'은 발표 첫 주 23만 2000장의 판매고를 기록,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걸스 제너레이션' 앨범을 발매 당일 오리콘 일일 앨범 차트에서도 이미 정상을 차지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 역시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산케이스포츠는 7일자 신문에서 "소녀시대의 첫 주 판매고는 한국 가수 보아가 지난 2002년 3월25일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 '리슨 투 마이 하트'로 수립한 23만 1000장의 기록을 상회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소녀시내는 9년3개월 만에 해외 아티스트의 첫 앨범 판매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깼다"라고 전했다.
소녀시대와 보아는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SM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돼 있기에, 이번 신기록 수립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또 "해외그룹의 첫 앨범이 첫 주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3년 3월17일 정상에 올랐던 러시아 여성 듀오 t.A.T.u 이후 8년3개월 만에 수립된 사상 두 번째 기록"이라 덧붙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5월31일부터 일본 첫 아레나 투어를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중순까지 계속될 이번 투어는 일본 6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14만명 규모로 열린다 . 소녀시대는 이달 25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MTV 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에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