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첫 방송되는 '신의퀴즈2'에는 '리스트컷 신드롬'이라는 특이한 소재가 등장한다.
리스트컷 신드롬은 만성적으로 손목을 긋는 등 자해행위를 반복하는 증후군이라고 의학적으로 알려져 있다. 특이한 점은 자살을 위해 자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피를 흘림으로써 살아 있다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 행하는 행위라는 것. 삶의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자행하는 '마음의 병'으로 정신과적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라는 것이 의학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해외에서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 ‘리스트컷’ 사이트가 성행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신의퀴즈2' 첫 회는 서울 시내 곳곳에 토막 난 시체 5구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사건은 한달 째 미궁상태에 빠지고, 곤경에 처한 법의학 사무소를 돕기 위해 한진우 박사(류덕환 분)이 서울로 귀경하게 되면서 사건 해결에 급물살을 탄다. 범인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법의학팀의 활약이 스릴 넘치게 펼쳐질 예정. '리스트컷 신드롬'은 범인을 잡기 위한 초반 단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과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귀띔이다.
시즌2에서 새롭게 연출을 맡은 이정표PD가 우리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많이 던질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첫 화에서 '리스트컷 신드롬'이 어떤 사회적 의미와 경각심을 일깨워 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신의퀴즈2'는 희귀병을 소재로 의문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메디컬 범죄수사극. '리스터컷 신드롬'은 2주에 걸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