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왼쪽), '넬라판타지아'를 연주하는 윤건ⓒ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왼쪽), 윤건 트위터 |
가수 윤건이 배우 김여진에게 피아노 연주로 응원을 전했다.
윤건은 13일 오후 1시께 김여진에게 트위터를 통해 "가수 윤건입니다. 음악이 세상을 구할 수는 없지만 위로 할 수는 있다죠"라며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라는 곡 직접 연주해서 보내드려요. 김여진씨 힘내시길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라며 동영상과 함께 멘션을 보냈다.
해당 동영상에는 피아노에서 '넬라판타지아'를 연주하고 있는 윤건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덤덤한 표정으로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준다.
'넬라판타지아'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다는 내용이 담긴 곡으로 "정직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봅니다, 어둡지 않은 밝은 세상을 봅니다"등의 가사가 담겨있다.
앞서 김여진은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크레인 농성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크레인에 올라갔다 나오던 길에 체포돼 연행됐으나 곧 훈방조치 됐다. 이에 김여진은 트위터를 통해 농성자들을 걱정하며 "괜히 좀 놀랐습니다"며 "지금은 괜찮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입니다"고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위로 되는 음악", "윤건씨의 잔잔한 피아노 선율 너무 좋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지난해 12월 생산직원 400여 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이에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크레인 점거 등 농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