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미스리플리' 방송 화면 |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 최원석)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스 리플리'는 지난달 30일 첫 방송에서 단숨에 월화극 1위에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로맨틱 코미디 열풍이 일고 있는 안방극장에 한 여인의 사기극이라는 차별적 소재와 주인공들의 연기변신에 힘입어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주 KBS 2TV '동안미녀'에 자리를 내 준 뒤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다소 주춤하는 기색이다. 빠른 전개는 매력이지만 이야기가 다소 학력 위조 과정에 집중돼 있어 아쉬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선 장미리(이다해 분)가 유타카(박유천 분)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새로운 전개를 예고해 다시금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호텔a의 이사 장명훈(김승우 분)이 호텔 대표직을 물려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미리는 그를 이용하기 위해 유혹했다. 마침내 그의 신임과 마음을 얻고 사업상 중요한 파티에도 파트너로 동석하게 됐다.
호텔a를 인수하게 된 몬도그룹은 합병위원 초청회에 명훈과 함께 참석한 미리는 몬도그룹의 후계자라는 사람을 멀리서 보게 되고, 그가 유타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몬도그룹에 입사를 결심하는 문희주(강혜정 분)의 모습을 통해 이후 네 주인공이 사업상의 이유로 얽히게 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그간 별 볼일 없는 말단사원으로 알고 무시했던 유타카에게 상냥하게 대하며 명훈의 연락을 피하는 장미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미리가 사이에 있음을 모르는 명훈과 유타카가 서로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미스 리플리'가 다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