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가 국내·해외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첫 방송된 '로맨스가 필요해'는 1.0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로맨스가 필요해'는 국내 최초 TV·페이스북 동시방송을 실시, 페이스북에서도 총 1000여건의 조회를 기록, 해외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Marvic Flore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페루의 한 팬은 "페루의 김정훈 팬클럽도 보고 있다. 앞으로도 챙겨 보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영문 자막 서비스 정말 좋았다", "너무너무 재밌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등 중국, 일본, 동남아 팬들의 응원 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인영(조여정 분)이 10년 사귄 남자친구 김성수가 영화감독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하자 소외감을 느끼며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김성수가 자신보다 10살 어린 여배우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갈등했다. 이에 김성수가 "난 널 버리지 않아"라는 책임감뿐인 대사로 인영의 기대를 저버리자 식어버린 관계에 폭발한 인영은 끝내 굿바이 키스와 함께 김성수에게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의 전봇대 키스, 격정적 키스, 굿바이 키스 등 100초 키스 또한 큰 화제를 낳았다.
한편 2화에서는 극 중 최송현(강현주 역)을 180도 변화시키는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될 뿐 아니라, 10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조여정과 김정훈의 이별 후 스토리가 펼쳐진다. 특히, 이별 후 여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져 여성 시청자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4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