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성동일 성지루 안길강 고창석 조성하 김정태. |
'1박2일' 명품조연 특집에 나온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성지루,성동일,김정태,안길강,조성하,고창석 등 이들 배우들은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조연들이다. 조연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다양한 영화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들 역시 줄줄이 대기 중이다.
먼저 성지루는 올해 개봉작 중 흥행 1위를 차지한 '써니'에 출연했다. 성지루는 강형철 감독의 전작 '과속스캔들'에 출연한 인연으로 '써니'에 깜짝 출연했다. 그는 '과속스캔들' 당시 마지막 콘서트 장면을 위해 손에서 피가 나도록 드럼 연습을 해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써니'에는 춘하의 유언을 전하는 변호사로 등장해 의리를 지켰다.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 중 한 명인 성지루는 안방극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KBS 2TV '강력반'에 출연했으며, 7월 방송 예정인 SBS '무사 백동수'에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성동일은 조연 특집 맏형답게 가장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월 '수상한 고객들'이 개봉했으며, 엄태웅과 '특수본' 촬영에 한창이다. '특수본' 촬영이 끝나면 고현정과 '미스 고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성동일은 KBS 2TV 드라마 '추노'에서 워낙 깊은 인상을 줬기에 TV드라마 섭외도 끊이지 않는다.
김정태는 방송에서 지난해 깜짝 흥행을 거둔 '방가?방가!'의 한 장면을 선보여 맛깔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지난달 개봉한 '체포왕'에 이어 현재 엄태웅 성동일과 함께 '특수본' 촬영 중이며,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도 등장한다.'1박2일'에서 김정태와 성동일, 엄태웅이 친분이 남달라 보이는 것은 이런 속사정이 숨겨있다.
안길강은 지난해 '부당거래' '헬로우 고스트' 등 흥행작품에 빠지지 않고 모습을 내비쳤다. TV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올해 '수상한 고객들'에서 성동일과 호흡을 맞췄다. 때문에 안길강은 성동일, 엄태웅 등과 자연스럽게 인연이 맺어져 '1박2일' 특집에 어색함이 없었다. 안길강은 7월 방송 예정인 MBC '계백'에 출연해 '선덕여왕'에 이어 또 한 번 사극 명품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하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황해'에서 조폭 두목 역할을 맡았던 그는 올해 국제영화제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파수꾼'에서는 아버지 역할을 인상 깊게 선보였다. 조성하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오직 그대만'에선 소지섭 한효주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고창석은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명품 조연이다. 2008년 '영화는 영화다'에 봉 감독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 그는 '혈투' '헬로우 고스트' 등 쉼없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고창석은 '영화는 영화다' 장훈 감독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의형제'에 이어 7월 개봉하는 '고지전'에도 출연한다. 장훈 감독이 연출한 작품에 전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