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가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주먹이 운다'(극본 정형민 연출 한준서)를 통해 '조폭'으로 변신한다.
16일 KBS에 따르면 손현주는 '주먹이 운다'에서 조직폭력배 박남수 역을 맡는다.
극중 조직에서 잘 나가는 조폭인 박남수는 자신의 생일날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는 이후 과거 자신이 제거했던 친구의 애인 이영채(조미령 분)를 찾아가 사죄하고 행복한 가족의 길을 걸어간다.
손현주의 이번 '주먹이 운다' 출연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난해 2년만의 KBS 단막극 부활 이후 벌써 4번 째 단막극 출연이기 때문.
그는 그간 '텍사스 안타', '특별수사대 MSS', '완벽한 스파이' 등 KBS 단막극에 출연하며 형사, 킬러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손현주는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조폭 역은 처음"이라며 "일주일간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촬영을 할 정도로 강행군이지만, 단막극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건이 허락하는 한 단막극에 계속해서 출연할 생각"이라고 단막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현주는 지난 2010 KBS연기대상에서 특집·단막극부문 남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