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과 파트너 정아름 ⓒ사진=MBC '댄싱위드더스타' 홈페이지 |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진이 김장훈의 자진 하차 결정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 관계자는 18일 오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장훈씨가 하차할 의사가 있음을 알지 못했다"라며 "현재까지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과 상의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본인에게 하차의사가 있는지는 몰랐다"라며 "우선 상황을 알아 본 뒤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장훈은 이날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2차례 글을 남겨 현재 출연 중인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그는 "발목인대부터 무릎염증, 허리, 모든 게 만신창이고, '댄싱 위드 더 스타'를 시작한 뒤 사실 세 번을 쓰러 졌다"라며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할 수밖에 없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룰과 원칙을 어기는 내가 죽일 놈이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앞으로 내가 가장 자신 있고 잘하는 일, 노래랑 공연이랑 더 죽으라고 하겠다"라고 다짐의 말을 전했다.
김장훈은 몇 시간 뒤 또 한 번 미니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제는 마음 약해지면 안 될듯합니다. 그냥 욕하면 욕먹고 이대로 가야할 듯합니다. 꿈을 꾼 듯합니다"라고 하차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댄스 파트너였던 정아름에게 "지못미"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댄싱 위드 더 스타' 2차 경연에선 배우 김규리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바둑기사 이슬아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