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대한민국 대표MC 3인방의 성공비결을 공개하면서 선배 이경규에 독설을 날렸다.
이경규는 24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tvN '재미있는 스타특강쇼'에 출연, "이경규는 지독한 이기주의자"라며 "그가 30년 간 최고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방송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규와 유재석, 강호동의 성공 비결을 김구라 특유의 독설로 설명한 것.
김구라는 "유재석은 방송하는 기계라고 말할 만큼 무결점의 예능인"이며 "강호동은 프로그램 장악력과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20대들에 자신의 이야기로 따끔한 충고를 던졌다.
그는 "너희만 불안한 게 아니다"며 "2004년 가족과 500만원 짜리 원룸에 살았고 루게릭병에 걸린 아버지와 부채 1억원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제 위치를 단적으로 말씀 드린다면 100만원 이상의 의료보험을 내고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김구라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성공의 비결로 꼽으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게 싫어 담배와 라면은 입에 대지도 않으며 3~4년 전까지는 커피도 마시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돌아이 짓도 꾸준히 긴 시간을 갖고 하면 인정을 받는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은 남들이 하던 대로, 일하는 방식은 남들이 하지 않는 대로 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재미있는 스타 특강쇼'는 산전수전 겪은 입담 좋은 연예인들이 출연해 청춘에 특강하는 프로그램. 지난주 사업실패를 고백한 서경석에 이어 이번주는 김구라, 7월1일에는 김국진, 7월8일에는 이윤석이 강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