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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23일 소속사 월메이드 스타엠에 따르면 엄지원은 BBC 월드에서 방송되는 'The Third Eye(제3의 눈)'에서 6월 방송된 한국편에 출연했다.
'The Third Eye'는 최근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나라를 집중 조명하는 다큐 시리즈물로 지금까지 영국, 스페인, 케냐, 베트남 편이 제작됐다.
BBC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한류 열풍이 휩쓰는 가운데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취재하기 위해 칸의 여배우 엄지원을 선택했다. BBC 촬영팀은 엄지원을 인터뷰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엄지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문화가 가장 파워풀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문화가 외국에서 사랑받으면서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의 가치 또한 함께 상승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는 물론 유럽의 관객들마저 한국 영화에 매료되고 있는 이유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정성이 큰 이유인 것 같다. 또한 볼거리는 많지만 공식화된 스토리의 할리우드 대형 영화들 대신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하며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의 한국 영화가 이제 새로운 것을 찾기 원하는 해외 관객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BC의 'The Third Eye' 한국편은 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모두 8회에 걸쳐 전 세계 200여 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