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강제규 감독과 새롭게 손잡은 '마이웨이' 8개월 대장정을 마쳤다.
장동건은 지난해 10월15일 새만금에서 '마이웨이' 촬영을 시작해 전국 올로케이션은 물론 유럽의 라트비아 촬영을 비롯해 칸영화제 제작보고회 등 8개월 동안 숨 가쁜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월 12일 라트비아에서 총 156회차 촬영을 마친 장동건은 영화사를 통해 "8개월이란 시간 동안 오다기리 조와 영화처럼 국적을 뛰어넘은 인간애를 느꼈다. 최선을 다해 촬영했고 우리 모두의 노력이 좋은 영화로 완성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인 '마이웨이'는 일제시대 징용군으로 끌려간 뒤 독일군을 거치게 되는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영화. 장동건과 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오다기리조가 장동건의 상대역으로, 중국의 판빙빙이 여자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마이웨이'는 후반 작업에 들어가 올 12월 한일 동시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