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이기범 기자 leekb@ |
배우 김갑수가 예능프로그램을 그만둔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명했다.
깁갑수는 1일 경기도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XTM 스포츠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이하 탑기코) 제작발표회에서 "예능프로그램을 그만둔다고 한 것은 게스트 출연을 안 하겠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깁갑수는 "게스트 출연을 반복하니까 매번 똑같은 말만 해서 할 게 없었다"라며 "내 인생이 뻔한데 할 게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MC는 새로운 분야를 도전하는 거니까 하고 싶다"라며 "영국 BBC의 '탑기어'가 34년 했다는데 저도 34년 후면 90세 가까이 되지만 써주신다면 하겠다"라고 '탑기코'에 대한 의욕을 밝혔다.
한편 '탑기코'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아우디 R8 , 포르셰 911 터보 등 슈퍼카들이 총 출동해 상상할 수 없는 스케일의 기발한 도전을 펼치며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977년 영국의 공영방송 BBC를 통해 처음 방송된 후 영국 TV 시청률 1위를 지키며 BBC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호주, 러시아, 중국 등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XTM이 영국 BBC로부터 프로그램 포맷을 구매해 오는 8월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직접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총 13부이며 오는 8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