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대 맞붙은 '나는 가수다'와 '1박2일'의 정면 대결은 '1박2일'의 승리였다. 그러나 시청률 격차는 불과 1%포인트에 불과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17.9%의 전국일일시청률(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은 16.9%까지 시청률이 올랐다.
이날은 '우리들의 일밤'이 종영한 '신입사원' 대신 1부 코너인 '나는 가수다'만을 통으로 내보내면서 '해피선데이'의 간판 코너인 '1박2일'과 첫 정면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해피선데이'는 한 주 전 시청률 21.7%에 비해 3.8% 포인트 하락했고, '우리들의 일밤'은 한 주 전보다 4% 포인트 시청률이 올랐다. 결국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 격차가 1%포인트에 지나지 않게 된 셈이다.
'나는 가수다'가 실제로 '우리들의 일밤' 2부 편성을 고려한 적이 있는 만큼 이같은 MBC 내에서는 이번 결과가 더욱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1박2일'은 코너 자체만으로는 시청률이 23%에 달해 여전한 일요 예능 맹주 자리를 지켰다.
한편 '우리들의 일밤'은 오는 10일에는 새 코너 '집드림'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같은 상승세가 이후에도 이어지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