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원 기자 |
조범구 감독이 연출을 맡은 100억 영화 ‘퀵’에 대해 달리고 터지고 웃기는 영화라고 정의했다.
조범구 감독은 8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퀵’(감독 조범구, 제작 JK필름)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달리고 터지고 웃기는 게 주제”라고 말했다. ‘퀵’은 폭탄을 배달해야 하는 퀵서비스맨이 생방송 출연을 앞둔 아이돌 가수를 태우고 도심을 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영화.
‘뚝방전설’ ‘양아치어조’ 등을 연출한 조범구 감독으로선 처음으로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 된 영화를 연출했다. 조범구 감독은 "이런 영화를 연출하는 데 부담감이 컸다"면서도 "처음부터 시리즈를 준비했고 스태프가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범구 감독은 "이 영화는 스태프 한명 한명이 재능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엔딩 크래딧에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것은 다치고 몸을 던졌던 스태프들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범구 감독은 정작 자신은 영화 만족도가 70%라고 쑥스러워했다.
조 감독은 "오늘 새벽 기술시사회를 가졌는데 식은땀이 나서 잘 못 걸어가겠더라"면서 "영화를 잘 만들도록 도와준 배우들과 스태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퀵'은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