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성 ⓒ사진=이기범 기자 |
배우 이태성이 드라마 노출신 때문에 운동에 도전했다가 그만둔 사연을 밝혔다.
이태성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극 '애정 만만세'(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의 제작 발표회에서 "사실 노출신이 있어 운동을 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태성은 드라마 속 노출신에 대해 "사실 제가 촬영 들어가기 일주일 전에 캐스팅이 됐다. 노출신이 있어 몸을 만들어야 되는데 괌을 가야 된다고 해서 여권을 발급받는데 전념을 하느라 운동을 못했다. 제가 아직 군대를 안 가서 여권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몸을 만들려면 체지방을 많이 떨어 뜨려야 되는데 보충제를 먹으며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각진 느낌이 나올 것 같았다"라며 "50부작 중에 벗는 게 얼마나 나오겠나 싶어서 그냥 그만뒀다. 그보다는 그냥 건강하게 촬영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정만만세'는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씩씩하게 현실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홈드라마. '황금 물고기', '춘자네 경사났네' 등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살맛납니다', '내 사랑 금지옥엽', '황금신부'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태성은 바람둥이에 일에는 관심 없는 무늬만 변호사인 변동우 역을 맡았다. 강재미(이보영 분)과의 엉뚱한 사건으로 얽히며 인연을 맺게 된다.
오는 16일 첫 방송 예정이다.